사이트 순위는 고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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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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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요 Internet기업들은 공인기관 설립에 대체적으로 동감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KNIC의 논의결과에 따라 공인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주도 기업들의 발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Internet업계에서는 공인 조사기관을 따로 마련하거나 통용되는 기준이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사가 모두 데이터 집계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패널 조사는 미국에서도 이뤄지고 있지만, 보강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Internet 기업들의 불만과 네티즌의 혼란도 극에 달하고 있다.
◇미국과의 차이점=미국 공인 Internet조사협회인 ABC의 경우 페이지뷰를 측정(測定) 할 때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웹 서비스를 요청한 페이지만 포함시킨다는 원칙이 있다. 특히 업계가 공동으로 공인 조사기관을 만들자는 意見도 개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공인 조사기관 및 기준 필요 목소리 높아=이러한 지적들에 대해 Internet 조사기업들은 “신뢰성에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증감추이도 2개월 mean(평균) 오차가 5∼50%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 Internet 포털사이트가 동일 사안을 놓고 자체 조사한 결과와 순위 조사기업의 조사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데이터의 오차 범위가 2개월 mean(평균) 최소 4%에서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Internet 업체 관계자는 “패널 조사라는 한계상 전수 조사와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실제 데이터에 근접하기 위해 패널을 관리 보정하는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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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은 공인된 조사 기관 및 기준의 부재에서부터 데이터 집계방식 차이에 의한 오류까지 다양하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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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에 멀티 프레임이 삽입된 경우에는 개별 프레임은 제외되고 메인 프레임만 포함된다는 원칙은 국내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Internet정보센터(KRNIC)를 중심으로 Internet업계가 적극적인 해결 방법 모색에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수가 적은 서비스일수록, 세부 카테고리로 들어갈수록 오차 범위가 컸다”며 “이는 전수 조사와 패널 조사의 한계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사용자가 클릭하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뜨는 팝업, ‘뒤로’ 버튼을 통해 이미 호출했던 페이지로 돌아가는 경우, 사용자가 클릭을 했는데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오류 페이지가 뜨는 경우은 모두 카운트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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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의 경우 6만명, 메트릭스와 코리안클릭은 각각 1만2000명, 1만1000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명확한 기준을 통해 조사하고 있으며, 기준이 서로 다른 점은 개별 업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한 표본의 형태가 과대·과소 평가되는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시간 제한도 있어 3초나 5초 이내에 페이지가 재호출될 경우 ‘새로고침’이라고 판단, 카운트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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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Internet사이트의 순위 조사 방식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 또한 조사기간과 조사연령이 업체별로 다르다는 점도 순위의 공정성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데이터 집계방식에서 ‘잡음’ 많아=국내 Internet 조사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랭키닷컴·메트릭스·코리안클릭 등 3사의 조사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집중되고 있다. KRNIC 한창수 과장은 “Internet 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민원이 잇따라 제기돼 대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