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 벽화로 본 고구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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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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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말 이미 천도의 기초가 놓여졌고, 중앙권력 내부에서의 opinion(의견) 조율이 상당한 기간에 걸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평양으로의 천도가 실행되자 지배세력 안에서 다시 옛 서울과 새 서울의 관계설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어 이를 둘러싼 opinion(의견)충돌이 있고, 갈등이 고조될 정도로 `천도`는 국가적 차원의 관심사였고, 그로 말미암은 influence(영향)도 컸다. 이 글에서는 427년의 천도로 이른바 `평양시대`가 열리면서 고구려사회에서는 어떤 alteration(변화) 가 일어났으며, 이 alteration(변화) 를 당대의 文化산물들은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5세기 평양권 고분벽화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잘 알려졌듯이 668년의 평양성 함락…(생략(省略))
다. 졸본에서 국내성으로의 천도 뒤, 무려 400여 년만에 `국토의 남부 깊숙한 곳, 고조선과 낙랑의 옛터 한가운데로` 이루어진 수도 이전은 고구려 정치·사회·경제의 지형도를 크게 바꾸는 일이었으며, 文化의 내용과 성격에도 간단치 않은 alteration(변화) 를 가져오게 될 대형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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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언
427년의 평양천도가 장수왕 이전부터 추진되었던 고구려의 국가적 과제課題의 하나였고, 그 파급efficacy가 고구려 뿐 아니라 주변국가들에도 미쳤음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