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雲英傳),수업 나 report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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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3-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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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늘을 가로지르고(複道橫空) 구름 안개가 쌓여 내는 비취빛이 아침저녁으로 자태를 드러내니 참으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 할 만하다. 유영은 창피하고 무안하여 후원(後園)으로 들어갔다.
신축년(1601) 3월 16일, 유영이 탁주 한 병을 사서는 아이종도 친구도 하나 없이 혼자 술병을 차고 궁궐 문을 들어서니 보는 사람마다 모두 돌아보며 손가락질하고 비웃었다. 당대의 술꾼이며 활쏘기 즐기는 이들, 노래하고 피리부는 아이들, 시인이며 서화가들이 꽃피는 봄날이건 단풍지는 가을날이건 날마다 여기서 노닐어 자연을 노래하며 즐기다가 집에 돌아갈 것도 잊는다. 시문(詩文)에 뛰어났고 당대의 명필이었으며 그림과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 온갖 풀들이 빽빽이 자라 그 그림자가 맑은 연못에 떨어져 있고 땅 가득 떨어진 꽃잎에는 사람 지나간 흔적이 없는데, 산들바람이 불자 향기가 가득 퍼졌다.
청파(靑坡) 청파(靑坡): 지금의 서울시 용산구 청wave 일대.
의
유영은 서쪽 정원에 샘과 바위가 그윽한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필요하신분들 참고하세요
의 옛 집으로, 서울 서쪽의 인왕산(仁王山) 아래에 있다 이곳은 산천이 수려하며 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웅크린 형상을 하고 있다 그 남쪽에 사직(社稷)이 있고 동쪽에는 경복궁(景福宮)이 있다 인왕산의 한 줄기가 굽이굽이 휘돌아내려오다 수성궁 앞에 이르러 우뚝 일어선다. 동쪽으로는 아득히 궁궐이 바라보여 두 갈래 길 두 갈래 길: 複道. “윗길은 임금, 아랫길은 백성이 다녔음-이상구”(?)
만력(萬曆) 만력(萬曆): 명나라 신종(神宗)의 연호. 1573～16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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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과학계열
수석궁, 운영전, 雲英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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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사는 선비 유영(柳泳)이 이곳 경치가 아름답다는 말을 싫도록 듣고는 한 번 여기서 노닐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순서
은 안평대군(安平大君) 안평대군(安平大君): 세종(世宗)의 셋째 아들 이용(李瑢, 1418～1453)을 말한다. 필요하신분들 참고하세요
설명
수성궁(壽成宮) 수성궁(壽成宮): 원래 문종(文宗)의 후궁이 거처하던 별궁이었다.
운영전(雲英傳)자료입니다. 무너진 담장, 깨진 기와, 못 쓰게 된 우물, 무너진 계단에 초목이 무성하고 오직 동쪽에 곁채 몇 칸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동파’(東坡)는 그 호.
다.
운영전(雲英傳) 입니다. 유영이 홀로 바위 위에 앉아 소동파(蘇東坡) 소동파(蘇東坡): 송나라의 문장가 소식(蘇軾)을 말한다. 높은 곳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전쟁을 겪은 지 얼마 안 된 터라 서울의 궁궐이며 성 가득 화려한 집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비록 높고 험준하지는 않으나 산에 올라 내려다보면 큰 길에 늘어선 시장이며 성 가득 으리번쩍한 집들이 바둑판의 바둑돌 모양 하늘의 별들 모양 펼쳐져 있어 역력히 가리킬 수 있고 베틀에다 실을 가로세로로 짜 놓은 것처럼 구획이 뚜렷하였다. 계유정난(癸酉靖難, 1453)으로 강화(江華)에 유배되었다가 교동(喬洞)으로 옮겨져 죽음을 당했다. 그러나 옷이 남루하고 얼굴빛도 꾀죄죄하여 놀러온 길손들에게 비웃음당할 것이 뻔하기에 그쪽으로 발길을 옮기려다가도 머뭇머뭇한 지 오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