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동학 지도층의 역동적 관계구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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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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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적 종교수련을 거친 신지식인들은 종교적 확신을 가졌기에 민중 출신인 최시형을 적극 보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동학 주문을 하루에 2-3만 번 독송하는 49일 기도 수련 등의 종교적 수련을 통해서 종교적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1870년대…(省略)
최시형은 마침내 강시원, 유시헌 등의 신지식인들을 갈래산 적조암의 ‘종교적 수련’을 통해 휘하로 수습할 수 있었다. 또한 동경대전은 1880년, 용담유사는 1881년에 각각 집성, 편찬되었으며, 한문으로 된 동경대전은 신지식인층을 중심으로, 한글 가사체로 지어진 용담유사는 민중 계층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최시형은 마침내 강시원, 유시헌 등의 신지식인들을 갈래산 적조암의 ‘종교적 수련’을 통해 휘하로 수습할 수 있었다. 이들은 동학 주문을 하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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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형은 마침내 강시원, 유시헌 등의 신지식인들을 갈래산 적조암의 ‘종교적 수련’을 통해 휘하로 수습할 수 있었다. 적조암 수련 이후 49일 동안 일정 장소에 머물며 수련하는 의례가 동학의 주요 수련의례로 확립되었는데, 주로 신지식인 계층을 중간지도자로 양성하는 과정으로 실행되었다. 문집 편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인물들은 최시형을 중심으로 수련을 계속해 온 강시원 등의 신지식인층 교도들이었으며, 이들은 동학의 도통이 최시형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했다.
한편, 최시형 중심의 단일지도체제가 확립되는 시기인 1879년에는 최초의 formula(공식)적인 교단사인 『최선생문집도원기서』가 편찬, 간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