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신영복 외, 여럿이 함께 / 신영복 외, 여럿이 함께 서도는 동양의 관계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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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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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람들이 소의 몸무게를 얼마나 맞힐 수 있을까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붓글씨를 쓸 때는 처음에 쓴 획의 각도가 비뚤어졌다고 그것을 지우고 다시 쓰지 못합니다. 그것으로 안 되면 다음 획으로, 또 안 되면 다시 다음 획으로…….또 글자가 틀리면 역시 다음 글자로 고쳐야 하죠. 한 행의 잘못은 그 다음 행으로 보완하고요. 이런 식으로 고쳐가면서 쓰다 보면 글씨를 쓰는 내내 굉장히 여러 곳을 동시에 봐야 합니다. 그랬더니 황소 한 마리를 무대에 올려놓고 그 소의 몸무게를 맞히는 퀴즈를 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의 몸무게가 얼마였는지 아세요 1198파운드였습니다. 그걸 조사해보니 13명은 무엇을 적었는지 판독이 불가능했습니다. 아마 아무도 못 맞힐 거라고 생각했지요. 통을 열어 확인해 보니 정말 맞힌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다음 획을 통해 결함을 교정해야 합니다. (중략) 이런 하나하나가 모여 팽팽한 균형을 이루지요. (중략) 서도는 관계론의 예술인데, 그것은 어떤 배타적이고 개별적인 존재란 없다는 생각에 바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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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외, 여럿이 함께 서도는 동양의 관계론적 원리가 아주 잘 녹아있는 장르입니다. 돈을 얼마씩 낸 뒤, 각자 소의 몸무게를 종이에 적어 통에 넣고 제일 가깝게 맞힌 사람이 각자가 낸 돈을 모두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 분이 어느 날 시골 장터에 갔습니다. 어쩌면 소의 몸무게가 1197파운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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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외, 여럿이 함께 서도는 동양의 관계론적 원리가 아주 잘 녹아있는...





레포트 신영복 외 여럿이 함께 / 신영복 외 여럿이 함께 서도는 동양의 관계론적
신영복 외, 여럿이 함께 서도는 동양의 관계론적 원리가 아주 잘 녹아있는...
다. 프란시스 골튼이 지켜보던 날은 800명이 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그걸 빼면 787장이 남는데, 거기에 적힌 숫자들을 다 더해서 다시 787로 나눴더니 1197파운드라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신영복) 언론의 역할에 대해 시사점을 주는 사례(instance)로 프란시스 골튼이라는 학자가 겪은 일화를 introduction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