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폰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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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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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초 내놓은 폴더 폰인 ‘롤리팝’은 52만원대의 가격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에 반해 폴더 휴대폰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특화폰이나 외부 발광다이오드(LED) 장식 등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슬라이드형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SPH-5200’가 올해 55만대, LG전자가 올해 LG텔레콤을 통해 출시한‘LV3800’이 8만5000대 팔려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 제품들은 24개월 약정만으로 구입 가능한 저가형 모델들이다. 이른바 효도폰으로 불리는‘와인2’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갔다.
풀터치폰은 4 대 3 비율의 전형적인 디자인의 틀을 깨고 다양한 화면 크기와 비율, 풀브라우징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인식되면서 올해 휴대폰 시장의 주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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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휴대폰 제조업체의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올해 판매 순위 톱5를 기록한 휴대폰은 풀터치 3종과 폴더 2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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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에서만 300만대의 풀터치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세계시장에서도 풀터치폰 시장 진입 2년 만에 50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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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휴대폰 시장에서 슬라이드 폰에 밀려났던 폴더 폰이 올해 들어 LED 외부 디자인과 특화 기능 책략으로 다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슬라이드 폰의 설 자리를 뺏고 있다. 올해 휴대폰 시장에서 슬라이드형 제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외부의 LED 장식과 넓은 키패드로 지난해 말 LG전자가 출시한 ‘아이스크림’ 시리즈와 함께 adolescent(청소년)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과거 휴대폰 시장은 슬라이드 제품과 폴더 단말기가 주종을 이뤘지만 풀터치폰이 보편화하면서 슬라이드 제품이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말 출시한 ‘보디가드’가 호신 기능으로 시장에서 反應(반응)을 일으켰고, 외부 화면에 원형 윈도 디스플레이 LED를 배치하고 휴대폰 폴더를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오토 폴더 기능을 대중화한 ‘매직홀’도 빠른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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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조업체 디자인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출시돼 폴더 폰의 자리를 빼앗았던 슬라이드 폰이 보급형으로 전락하면서 소비자들이 다소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슬라이드 제품이 폴더형 제품과 디자인에서 별 차이가 없고 폴더형 제품보다 키패드가 좁아 문자 사용이 불편한 점 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다. 슬라이드형 휴대폰은 올해 판매 순위 톱5에 한 제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