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이별영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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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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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에 대하여는 TV드라마나 歷史소설에 단종과 함께 등장했었다는 단편적이고 어렴풋한 기억이 전부였다. 그리고 “착하구나, 이런 공연도 다 보러오고......”라는 칭찬을 해주셨다. 빛과 어둠 그리고 그녀. 그녀 윤석화 아니,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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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영영이별 영이별” 感想文(감상문)
연극계의 대스타라 불리는 윤석화, 그녀의 연기를 눈 앞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자리를 찾아 앉았다. 사실 수업 때문에 공연을 보러온지라 칭찬에 멋쩍은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내심 흐뭇하기도 했다. 소극장 공연은 처음이어서 그 아담한 규모에 놀라움 반, 한편으로는 즐거움 반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재작년에 중앙대 초빙교수로 오셨을 때 ‘전통과 사유’수업을 들었던지라 인사를 드렸더니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셨다. 손을 뻗기만 하면 닿을 듯한 바로 앞 무대에서 펼쳐질 연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무대와 객석과의 밀도 있는 거리가 주는 오묘한 긴장감.
마침 나의 바로 뒷자리에는 도올 김용옥 교수님께서 자리를 하셨다.
곧 객석의 모든 조명이 꺼지고 까만 어둠과 적요 속에서 공연의 막이 올랐다.